[울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여기서 이겨내야 진짜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울산이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울산은 2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에서 라스에게 4골-1도움을 허용하며 2대5 대패를 당했다. 울산은 선두는 지켰지만, 올 시즌 최악의 경기 끝에 시즌 3패(10승7무·승점 37)째를 당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는 경기였다. 올해 첫 홈패배였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세트피스 실점 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 경기로 끝내고 다음 경기에 우리가 보여준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역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여파가 컸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했고, 예측한 부분이다. 하지만 결국 경기에 나타났다. 우리팀에 보이지 않았던 부분도 나왔다. 결과적으로 실점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꼭 태국을 다녀와서라기 보다는 우리팀의 상태는 썩 좋지 않은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팀이란 어려운 상황도, 좋은 상황도 이겼다. 여기서 이겨내야 진짜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오늘 경기를 거울 삼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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