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2020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항생제 처방률 1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자 2001년부터 외래 진료내역 중 원내·외 처방 약제를 대상으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감기와 같은 질병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해도 치료가 빨라지거나 증상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는다. 대부분 초기 감기에는 항생제가 불필요한 경우가 많아 항생제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하는 의료기관을 우수하게 평가한다.
대동병원이 1등급을 획득한 항생제 처방률 평가는 전체 청구 의료기관 5만1502개 기관의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급성 상기도감염 상병을 주 상병으로 한 환자의 외래 진료 처방을 대상했다. 의료기관을 방문해 외래에서 처방하거나 투여된 항생제 처방을 분석해 지표 평가했으며 결과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나눠 공개했다.
평가 대상인 의료기관의 전체 평균 점수가 36.06점이었다. 반면 대동병원은 2.01점으로 대상 의료기관에 비해 월등히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결과값이 낮을수록 우수한 항목으로 의료기관이 자율적인 약제사용 관리 및 개선을 통해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며 적절한 시점에 항생제를 사용한 것으로 의미한다.
대동병원 적정관리실 김수형 실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이 환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약물 사용 모니터링을 통해 항생제 오남용을 막고 효과적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동병원은 이번 결과 안주하지 않고 환자안전 문화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병원은 지난 7월 14일 발표된 제4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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