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여자 양궁에서 한-일전이 성사될까.
강채영-장민희-안 산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 출격한다.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이 편성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8연속 우승.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9연속 정상을 노린다.
분위기는 좋다. 랭킹 라운드에서 2032점을 합작한 한국은 전체 1위로 단체전에 진출했다. 덕분에 16강은 부전승, 8강부터 대결을 펼친다.
한국의 첫 상대는 이탈리아다. 이번 대회 8위로 단체전에 합류한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영국을 제압했다. 첫 판을 내줬지만,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스코어 5대3(51-52, 54-52, 46-45, 53-53)으로 승리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의 우위가 점쳐진다. 한국은 랭킹 라운드에서 1~3위를 '싹쓸이'했다. 이탈리아 선수들의 현재 세계랭킹은 21, 23, 44위다.
한국이 8강에서 이탈리아를 제압하면 다음 상대는 벨라루스 또는 일본이다. 벨라루스 대표팀 선수들은 세계랭킹 31, 38, 145위. 일본의 선수들은 80, 137, 220위다. 전력상 벨라루스가 우위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일본은 랭킹 라운드에서 1957점을 합작하며 전체 4위로 단체전에 올랐다. 벨라루스(12위)보다 훨씬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일본의 홈 이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내심 양궁 메달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4강에서 한국과 일본의 피할 수 없는 한-일전이 펼쳐질지 지켜볼 일이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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