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생애 두번째 올스타의 영광을 누렸다. 텍사스의 이름을 걸고 홈런 더비에 출전했다. 하지만 그 시즌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줄무늬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9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의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MLB닷컴, 디애슬레틱, CBS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에서 일제히 같은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갈로는 부상이 아님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 결장했다. 27세 거포의 양키스행이 사실상 확정된 모양새다.
올시즌 갈로의 타율은 0.223에 불과하다. 하지만 출루율은 무려 0.379. 74개의 볼넷은 메이저리그(MLB) 전체 1위다. 하지만 125개의 삼진도 하비에르 바에스, 맷 채프먼에 이어 전체 3위.
막강한 장타력 덕분이다. 갈로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45홈런을 기록중이다. 2017~2018년에는 40홈런을 넘겼다. 올해도 25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36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2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31개) 등에 이어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또는 삼진'형 타자 중 한 명이다.
2019년과 2021년에는 올스타, 2020년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공수에서 인정받는 우익수다.
캐시맨 양키스 단장은 갈로와 비슷한 스타일의 대포 군단을 목표로 하는 모양이다. 이미 양키스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16홈런) 게리 산체스(17홈런) 루그네드 오도어(12홈런) 등 타율이 낮고 삼진이 많지만 압도적인 한방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하다. 교타자인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차가웠던 이유일까.
앞서 갈로는 "난 내가 뛰는 팀이 텍사스이길 바란다. 다른 유니폼을 입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공포"라며 트레이드 루머에 거부감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텍사스의 선택은 트레이드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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