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치매로 기억을 잃은 남자, 강제로 기억을 지운 세상을 그린 두 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오는 8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방구석 1열'은 기억을 잃은 자들의 공포와 혼란을 그린 두 편의 영화, '더 파더'와 '더 기버 : 기억 전달자'가 방송된다. 게스트로는 기억에 대해 과학적으로 파헤져 줄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와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이 함께 했다.
'더 파더'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을 그린 동명의 연극이 원작인 작품이며, '더 기버 : 기억 전달자'는 유명 SF 작가인 '로이스 로리'의 SF 4부작 중 첫번째 소설을 원작으로 둔 영화로, 강제로 기억을 지운 세상의 이야기를 다룬다.
게스트로 출연한 정재승 교수와 이정모 관장은 영화 토크에 앞서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이정모 관장은 "정재승 교수의 저서 '과학 콘서트'를 읽고 팬이 되었고, 10년 전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 나눔 행사인 '10월의 하늘'이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재승 교수도 "이정모 관장은 과학관이 어떻게 관람객을 만나야 하는지에 대한 한국의 새로운 지형도를 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영화 토크에서 정재승 교수는 두 편의 영화를 직접 선정했다고 밝히며 "오늘 선정한 두 영화를 통해 기억을 잃거나, 지워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출연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모 원장도 "'더 파더'는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지키는 딸이라는 캐릭터가 있고, '더 기버'는 기억을 지키려는 것을 방해하는 원로들이 있는 영화"로 설명을 이었다.
특히 정재승 교수는 '더 파더'에 대해 "기억이 제거되고 모든 상황이 혼란스러운 환자의 입장을 관객 모두가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는 작품"으로 표현했고, 이정모 관장 역시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마치 환자가 돼서 모든 주변 사람들과 상황을 의심하게 됐다"며 주인공에 몰입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더 파더'의 주연 안소니 홉킨스는 이 영화로 '양들의 침묵' 이후 두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정재승 교수는 최근 '마블 영화 특집'에 이어 방구석 1열에 다시 출연했는데, "방송을 보고 후회했다"고 소감을 밝혀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재승 교수가 출연을 후회했던 이유는 무엇일지! 기억과 뇌 과학 영화 특집 JTBC '방구석 1열'은 8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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