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리언 파이널'은 성사되지 않았다. 준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두 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조는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천칭천-자이판(중국, 랭킹 3위)조와의 도쿄올림픽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2(15-21, 11-21)로 패했다.
이로써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황혜영-정소영조 이후 29년만의 여자복식 금메달 획득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앞서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조는 랭킹 6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조에 세트스코어 0대2(19-21, 17-21)로 패했다.
김소영-공희용조와 이소희-신승찬조는 내달 2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을 두고 다툰다.
성의 앞글자를 따서 '킹콩'조로 불리는 김소영-공희용조는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나가하라 와카나-마쓰모토 마유(일본)을 꺾고 올라온 기세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상대의 영리한 경기 운영에 한번 내준 주도권을 되돌리지 못했다.
1, 2세트에서 모두 리드를 내준 채 인터벌(휴식시간)을 맞이했다.
1세트를 15-21로 내준 한국은 2세트 인터벌 전후로 맹공을 펼쳤다. 공희용의 기습 공격이 통했다. 상대가 실수를 저지르는 행운도 따랐다.
하지만 후반 중반으로 나아갈수록 한국의 범실이 늘어났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10-17로 벌어졌다. 김소영이 받아친 공이 계속해서 라인을 벗어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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