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요코하마 참사'는 기록으론 나타나지 않는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김학범호는 31일 요코하마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도쿄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슈팅수와 점유율에선 오히려 상대에 앞서고도 3대6으로 패했다.
총 슈팅수는 15대14로 한국이 1개 더 많았다. 유효슛은 똑같은 10개였다.
멕시코는 10개의 유효슛으로 6골(마르틴2, 코르도바2, 로모, 아기레)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그 절반인 3골(이동경2, 황의조)에 그쳤다.
코너킥은 8대3으로 3배 가까이 많았다.
결국 공격 과정에서의 세밀함과 슈팅 집중력, 골키퍼 선방 따위가 결과에 차이를 가져왔다고 분석할 수 있다.
멕시코의 와일드카드 골키퍼인 오초아는 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연속 슈팅을 쳐내며 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점유율은 55%대45%, 실제 플레잉 타임은 한국이 32분, 멕시코가 26분이었다. 더 많이 공을 소유한 쪽은 한국이었다.
연속 실점은 막을 수 있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0분과 39분, 9분 간격으로 2~3번째 골을 연달아 내줬다. 후반에도 후반 9분과 18분, 9분 간격으로 4~5번째 골을 허용했다. 멘털이 흔들렸단 얘기밖에 안 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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