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라운드록 익스프레스)이 미국 진출 후 16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양현종은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 다저스 트리플A)와의 경기에서 6이닝 8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진출 후 최다 이닝 소화다. 삼진 8개 또한 5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3⅓이닝 4안타 1실점 8K) 이후 최다 삼진이다. 투구수는 88개.
쓰쓰고와의 승부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1회초 무사 3루 위기를 실점없이 잘 넘겼지만, 2회초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연속 땅볼로 첫 점수를 내줬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쓰쓰고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고, 이후 내야 땅볼과 롯데 자이언츠 출신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우중간 3루타를 얻어맞으며 2점을 더 허용했다.
5회에도 쓰쓰고에 볼넷을 내줬고, 이후 크리스티안 산타나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래도 나머지 후속타를 잘 끊어냈고, 6회는 3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현종의 미국 진출 이후 16번째 경기(선발 12)였다. 하지만 양현종은 메이저리그(3패)와 마이너리그(2패)에서 패전만 있을 뿐 아직 '첫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트리플A에서는 37⅔이닝을 소화하며 홈런 9개를 내주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5.97로 높아졌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텍사스는 최근 대규모 트레이드를 통해 리빌딩에 돌입했다. 하지만 마이너에서도 고전중인 양현종은 콜업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양현종은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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