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31·KT 위즈)가 도쿄올림픽 한-일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4일 오후 7시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갖는 일본과의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 고영표를 선발 예고했다. 고영표는 지난달 31일 미국과의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고영표는 올 시즌 KBO리그 14경기서 86이닝을 던져 7승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6, 피안타율 2할4푼2리를 기록했다. 지난 미국전에서 4⅔이닝 4실점했으나, 전체적인 내용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 확보가 걸린 중요한 승부, 한-일전의 무게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예상대로 야마모토 요시노부(23·오릭스 버펄로스)를 선발로 낙점했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전반기 16경기 113⅔이닝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한 야마모토는 이번 일본 대표팀의 실질적 에이스로 꼽히는 투수.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예선 첫 경기서 6이닝 2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멕시코, 미국전에선 휴식을 취했다. 5일간 푹 쉬고 등판하는 일정이기에 준비에 문제도 없다.
야마모토는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구원 등판해 세 타자를 공 8개로 솎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시속 150㎞ 후반대 직구와 큰 각도의 커브, 포크볼 등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번 대회 전 이정후 강백호 등 한국 타자들이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로 꼽기도 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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