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유태오가 영화 '미나리' 제작사 신작 영화의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미국의 유력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3일 "한국 배우 유태오가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영화 '전생(Past Lives)'의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전생'은 어릴 적 한국에서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삶을 살다가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로 '기생충'으로 할리우드에 얼굴을 알렸던 최우식이 출연을 논의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던 작품이다.
데드라인의 설명에 따르면 유태오와 함께 그레타 리가 주연을 맡았다. 그레타 리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영화 '코블러' '머니 몬스터' '피츠 앤드 스타츠' 등에 출연했으며 오스카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윤여정에게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안긴 제작사 A24가 CJ E&M과 공동 제작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의 톱 배우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A24는 '미나리'와 오스카 작품상에 빛나는 '문라이트'를 비롯해 '유전', '미드소마', '플로리다 프로젝트', '더 랍스터', '레이디 버드' 등의 뛰어난 작품을 연이어 제작해 왔다.
유태오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러시아 영화 '레토'에서 전설적인 가수 빅토르 최를 완벽히 연기하며 국내외 영화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드라마 '배가본드', '머니게임', '보건교사 안은영', 영화 '버티고', '새해전야' 등에 출연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버티고'로 제41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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