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악플의 위협은 잉글랜드라고 다를바가 없었다.
악플의 악령은 스포츠 이벤트마다 반복됐다. 현재 국내 포털 사이트 스포츠란은 댓글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도 SNS를 통해 해당 선수들에게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로 욕을 하는 일부 몰지각한 팬들이 있었다.
잉글랜드라고 다르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잭 그릴리쉬 여자친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모델이기도 한 사샤 애트우드는 "유로 기간 동안 하루에 200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악플러는 '암이나 걸려라', '네 가족 전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악플러는 '다음에 네가 탄 차가 다른 차와 충돌할거고, 그럼 죽을거다. 웸블리에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이게 특정 날이 아니었다. 유로가 진행되는 내내 매일 이런 글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고 했다. 그는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의 가족들도 이런 협박을 받았다"고 했다.
잉글랜드는 많은 기대 속에 사상 첫 유로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릴리쉬는 결승전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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