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넌 내게 굴욕감을 줬어.'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30)가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29)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쏙 넣는 '넛멕'(알까기)에 성공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캉테는 5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팀이 1-0 앞선 전반 43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이같은 플레이를 펼쳤다.
캉테는 델레 알리의 패스를 차단했다. 그의 발에 맞은 공은 대략 3~4m 앞으로 향했다. 근처에 있던 손흥민이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공을 향해 전력질주했다. 캉테는 당황할 법도 한데, 재빨리 달려가 공을 먼저 잡았다. 그리고는 손흥민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쏙 빼냈다. 그런다음 옆에 있떤 마테오 코바시치에게 공을 연결했다.
홈구장을 메운 첼시팬들은 순간 환호성을 내질렀다. 바로 뒤에서 현장을 목격한 수비수 커트 조우마는 캉테의 플레이에 놀랐는지, 두 손바닥을 얼굴에 갖다 댔다.
첼시는 후반 4분, 선제골을 넣은 하킴 지예흐가 추가골을 낚으며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11분 루카스 모우라에게 추격골을 허용한 데 이어 25분 스티븐 베르바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2대2로 비겼다.
손흥민은 베르바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프리시즌 친선경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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