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필라델피아는 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의 호투, 브래드 밀러의 멀티 홈런과 오두벨 에레라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5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7연승을 구가하며 2012년 이후 9년 만에 최다 연승을 찍었다.
뉴욕 메추와의 시리즈는 필라델피아에게 중요한 일전이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메츠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 필라델피아는 메츠전 2연승으로 메츠와의 게임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조 지라디 감독은 "우리는 뉴욕 메츠에 당한 2연패를 깔끔하게 되갚아줬다"고 밝혔다.
이날 필라델피아 마운드는 그야말로 '벌떼'였다. 레인저 수아레스가 불펜에서 선발 전환 이후 두 번째 선발등판해 2⅔이닝 동안 무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수아레스는 "투구수 제한이 있었서 약간 던지는 형태를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내 투구수에 집중했다. 내가 내 투구수를 달성하지 못하면 뒤에 나올 투수들이 부담을 느끼게 될 수 있었다. 그래서 늘 그렇듯 공격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안경잡이' JD 해머도 2⅓이닝 동안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후 헥터 네리스와 호세 알바라도가 각각 2이닝 무실점과 1이닝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이후 5-0으로 앞선 9회 초 모리시오 리오베라가 선두 마이클 콘포토를 비롯해 후속 조나단 빌라와 제임스 맥칸에게 3연속 홈런을 맞으며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안 케네디가 구원등판해 2점차 리드를 막아냈다.
이날 양팀은 공교롭게도 득점을 모두 홈런으로 뽑아냈다. 이 중 필라델피아는 밀러가 두 개의 솔로포, 에레라의 스리런포로 장타 대결에서도 앞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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