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오넬 메시(PSG)가 파리 생제르맹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바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이었다.
메시는 10일 PSG와 2+1년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30번을 받았다. 당초 메시는 올해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됐다. 2021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해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사이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재계약을 진행하고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
그러나 결국 재계약은 불발됐다. 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코로나 19 여파로 구단의 총수입이 줄어들었다. 바르셀로나는 고액연봉자인 메시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메시는 연봉 50% 삭감에 동의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5일 재계약 포기를 선언했다. 메시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르셀로나에 작별인사를 남겼다.
PSG가 적극적으로 메시에게 접근했다. 맨유와 맨시티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메시는 PSG를 선택했다. 메시는 11일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내 목표와 꿈은 다시 한 번 UCL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적은 오랜만에 겪는 큰 변화다. 이 곳에 도착한 순간 매우 행복한 감정이 들었다. 팀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순간을 시작하고 싶다. PSG에 모든 트로피를 가져올 준비가 돼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PSG는 프랑스 최고 명문 팀으로 올라섰다. 리그 1 9회, 프랑스 FA컵 14회, 프랑스 리그컵 9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UCL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준우승 한 번에 그쳤다. 카타르 자본이 들어왔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메시를 우승 청부사로 데려왔다.
메시는 4차례 UCL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가장 최근 우승은 2015년 여름이었다. 6년동안 우승이 없다. 메시도 UCL 우승컵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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