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비로 인해 밀린 경기. 정상호(39·SSG 랜더스)가 친정 유니폼 복귀전을 '홈 그라운드'에서 하게 됐다.
정상호는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포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전날(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포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개시되지 않았던 이날 다시 한 번 선발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정상호는 2016년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총액 3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4년 계약을 마치고 방출된 정상호는 두산에서 1년 더 뛰었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포수 자원 보강을 위해 SSG가 정상호에게 다시 현역 제의를 했고, 정상호는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상호는 전반기 막바지 대수비와 대타로 2경기 1군에서 나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를 뛰었다.
정상호의 SSG 유니폼을 입고 선발 마스크를 쓴 건 2015년 10월 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 선발 출장 이후 2141일만이다. 포수 선발 출장은 두산 시절이었던 2020년 8월 20일 잠실 롯데전 이후 358일 만.
이날 선발 투수는 샘 가빌리오가 나선다. SSG 김원형 감독은 "정상호가 경험이 많았던 만큼, 가빌리오와 한 번 호흡을 맞추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추신수(지명타자)-최 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창평(좌익수)-정상호(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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