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니엘 멩덴(28·KIA 타이거즈)이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내고 돌아왔다.
멩덴은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8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한 멩덴은 5월 18일 SSG전 이후 오른팔 굴곡근 부분에 통증으로 전반기에 나오지 못했다.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고 돌아온 멩덴은 이날 6회까지 86개의 공을 던지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터를 섞었다.
타선이 4회 최형우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잇달아 터지면서 6회까지 7점을 지원했다. 멩덴에 이어 김재열-이준영-윤중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KIA는 8대1로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다. 멩덴은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경기를 마친 뒤 멩덴은 "우리 팀원들과 함께 경기를 해서 행복했다. 좋은 경기를 했고, 후반기 첫 경기를 잘해서 좋았다. 플레이오프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멩덴의 부상 전 마지막 등판은 공교롭게도 SSG전. 당시 멩덴은 5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5실점을 했다. 다시 만나 설욕한 멩덴은 "전력 분석 파트와 이야기를 했고, 한승택이 좋은 포수라서 많이 믿었다. 볼카운트 유리하게 한 것이 좋은 요인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멩덴의 투구수는 86개. 7회도 소화할 수도 있었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멩덴은 "감독님이 6회 끝나고 나서 6점 차로 이기고 있고 불펜도 잘하고 있으니 불펜들에게 던지기로 했다고 말씀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재활 기간에 대해서는 "조급하지는 않았다. 잘 돌아갔고, 지금 좋은 몸상태가 중요하다"라며 "전체적으로 모든 구종이 괜찮았다. 커터나 패스트볼이 잘됐다. 커브가 타자 밸런스 무너트리는데 잘됐다. 초구 스트라이크 잘 잡고 들어간 것이 좋은 요인인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인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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