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원 LG. 이정도면 재창단 수준이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시즌 창단 후 첫 최하위에 머물렀다. 자존심을 구겼다. 비시즌 '새로 고침'에 나섰다. 자유계약(FA)을 통해 이재도를 영입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김준일과 변기훈을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한 이관희, 일부 은퇴 선수까지 포함하면 변화의 폭은 더 크다. 선수단 70%가 바뀌었다.
외국인 선수도 전원 교체했다. LG는 아셈 마레이와 압둘 말릭 아부를 영입했다. 아셈은 이집트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이다. 아부는 운동능력 만으로도 이슈가 되는 핫플레이어다. 두 선수 모두 한국 무대는 처음. 의지가 강렬하다. 이들은 일찌감치 한국에 입국했다. 팀 훈련 합류 전(8월 25일부터 가능) 홈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만들고 있다.
확 바뀐 LG. 새 시즌 명예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월부터 벌써 3개월째 손발을 맞추고 있다. 원주 DB 등과 연습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창원에서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조 감독은 선수단의 열정을 높이 사고 있다. 그는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걱정이 되는 부분은 단연 호흡이다. 하지만 그동안 훈련을 지켜본 결과 선수들이 서로 잘 맞춰가고 있다. 선수 개별적으로 동기부여가 매우 강하다.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외국인 선수 두 명은 KBL(한국농구연맹) 규정상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없다. 하지만 일찍 한국에 와서 자가 격리 중이다. 이관희 이재도 등 2대2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국내 선수들이 있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전지훈련을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선수들이 지칠 수 있어 걱정이다. 다들 잘 견디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LG 선수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구단 관계자는 "2주에 한 번씩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방을 위해 이동 역시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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