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지만, 해외 프로 스포츠 스타들은 어린이 팬들에게 유니폼 등을 자주 건네주곤 한다. 팬 서비스 정신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팬 서비스 광경을 압도하는 장면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신성' 엘링 홀란드다. 홀란드는 한 소년 팬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건네주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 다가갔다. 허리 높이의 광고판과 바리케이트를 무려 3개나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날 경기에서 패했음에도 팬에게 '꿈'을 선물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8일(한국시각) '홀란드가 어린 팬에게 셔츠를 주기 위해 관중석으로 뛰어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이날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독일 슈퍼컵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는 혼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을 앞세운 뮌헨의 승리로 끝났다. 홀란드는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씁쓸히 돌아서야 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놀라운 광경이 목격됐다. 홀란드가 유니폼 상의를 벗어 쥔 채 관중석으로 향했다. 이어 허리에서 가슴 높이의 광고판과 차단벽을 3개나 뛰어넘으며 한 소년 팬에게 다가가 유니폼 상의를 건넸다. 그리고는 마치 장애물 넘기를 하듯 다시 펄쩍펄쩍 뛰어 3개의 바리케이트와 광고판을 뛰어넘어 라커룸으로 향했다. 홀란드가 돌아간 뒤 소년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홀란드에 대한 응원 메시지가 적힌 판넬을 들어보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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