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베르너 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팬들을 위해 훈련을 공개했다. 장내 아나운서까지 투입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선수들과 팬이 어울리는 공간을 마련한 것. 하지만 이내 불상사가 벌어졌다. 한 팬이 갑작스럽게 '선 넘은' 돌출발언을 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얼려버렸기 때문이다. 이 팬은 티모 베르너를 공개 비난하며 "방출해야 한다"고 외쳤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9일(한국시각) 첼시 공개 훈련장에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첼시는 이날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팬을 초청해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화기애애하게 진행될 행사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9750만파운드(약 1572억원)에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도 참석했고, 챔피언스리그와 슈퍼컵 우승 컵까지 공개됐다. 23일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토마스 투헬 감독과 주전 선수 대부분이 팬들 앞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훈련이 종료되고 휴식 시간에 사건이 벌어졌다. 장내 아나운서가 관중석의 팬들에게 마이크를 전달하며 응원 메시지를 듣는 시간이었다. 선수들에 대한 덕담이 이어지다가 한 팬이 돌출발언을 했다. 한 팬이 "잘 들어. 확실히 할 말이 있어. 베르너는 당장 방출해야 해"라고 한 것. 곧바로 다른 팬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졌다. 비난의 고함이 터져나왔고, 장내 아나운서는 급히 마이크를 회수했다.
첼시가 마련한 팬 행사는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끝났다. 베르너의 부진에 실망한 팬이 저지른 선 넘은 발언 때문이다. 하지만 베르너는 이런 사건에 대해 "오늘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에 감사하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SNS에 올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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