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네게바-이지훈 사이의 비말 논란이 결국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사건은 지난 15일 벌어졌다.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종료 직전, 이지훈이 네게바의 드리블을 막는 과정에서 상대의 발목 쪽으로 발을 뻗었다. 네게바가 쓰러졌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네게바는 이지훈과 얼굴을 맞대고 말싸움을 버렸고, 이때 이지훈이 순간적으로 표정을 찡그리더니 손으로 얼굴을 닦았다.
경기 후 네게바가 침을 뱉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났고, 이지훈이 이를 인정하는 인터뷰를 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하지만 네게바 측은 "말을 하는 과정에서 침이 튀었던 것이지 결코 침을 뱉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네게바는 구단을 통해 "선수생활을 걸고 맹세할 수 있다"고 억울해 했다. 사실 이지훈과 네게바는 경기 후 웃으면서 해당 사건을 마무리했지만, 보도가 나오며 확대됐고, 이는 광주와 인천 구단 사이에 신경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심판소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내렸다. '혐의 없음'이었다. 연맹은 일찌감치 해당 장면을 여러 카메라 화면을 통해 검토했고, '네게바가 침을 뱉었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 없다'며 상벌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심판소위원회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심판 소위는 19일 모여 광주-인천전을 리뷰하며, 해당 장면을 면밀히 관찰했고, 최종적으로 '말을 하는 과정에서 침이 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맹과 협회가 최종 입장을 내놓으며 논란도 일단락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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