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애틀랜타 브레이스에서 그렉 매덕스 이후 21년만에 처음으로 90개 이하로 완봉승을 거둔 투수가 나왔다.
애틀랜타의 왼손 투수 맥스 프리드가 그 주인공이다.
프리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만 내주고 4사구 없이 4개의 탈삼진과 함께 무실점을 기록해 3대0의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번째 완봉승을 기록하며 시즌 11승(7패)을 올렸다.
6회까지 63개의 공만 던지면서 완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그는 90개의 공으로 정확히 9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매덕스 완봉'은 100개 이내의 공으로 완봉승을 거둔 것을 말한다. 정교한 제구력으로 전설적인 투수가 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그렉 매덕스를 딴 명칭이다.
최근에 매덕스 완봉을 한 애틀랜타 투수는 쉘비 밀러로 6년 전인 2015년 5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94개의 공으로2안타 완봉승을 기록했었다.
이번 프리드의 기록이 대단한 것은 90개로 끝낸 것이다. 프리드 이전 애틀랜타 투수 중에서 90개 이하로 완봉승을 거둔 선수는 바로 그렉 매덕스다. 매덕스는 무려 21년전인 2000년 9월 14일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89개의 공으로 4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매덕스는 당시 이전 경기였떤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도 89개의 공으로 4안타 완봉승을 기록해 2경기 연속 89구 완봉승이라는 이색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프리드의 완벽한 피칭 속에서 애틀랜타는 홈런 2개로 단 3점만 내고 쉽게 이겼다. 2회초 트래비스 다라우드의 투런포로 2점을 낸 애틀랜타는 3회초 호르헤 솔로의 솔로포까지 더해져 3대0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볼티모어도 왼손 선발 키간 아킨이 5이닝 동안 3실점을 한 뒤 불펜진으로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지만 프리드에 막혀 4안타만 친 타선의 부진으로 1점도 뽑지 못하고 패했다. 아킨은 이날도 패전투수가 되며 올시즌 승리없이 8패만 기록하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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