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타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도 있었다. 카지노에서 무려 30배의 이득을 내며 짭짤한 '가외수입'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본업인 축구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당당히 팀을 커뮤니티실드 우승으로 이끌었다. 주인공은 바로 레스터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22일(한국시각) '바디의 행운이 웸블리 승리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카지노에서 3만 파운드(약 4800만원)을 따냈다'고 보도했다. 바디의 소속팀 레스터시티는 지난 8일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인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해 1대0으로 승리하며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이날 경기에서 제이미 바디는 골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전반 44분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결국 후반 42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결승골이 터지며 레스터시티가 우승했다.
이날 우승 이후 팀 자체적으로 축하파티가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레스터시티 구단주인 아이야와트 스리바다프라바 회장이 성대한 축하연을 얼였다. 3개월 전 FA컵 우승 때 아껴둔 축하까지 한꺼번에 몰아서 성대하게 즐겼다. 특히 스리바다프라다 회장은 런던 메이페어 호텔의 파크레인 카지노를 통채로 빌렸고, 축하연에 참석한 선수들에게 카지노에서 쓸 수 있도록 1000파운드(약 161만원) 상당의 칩을 나눠줬다.
'EPL 타짜' 바디는 이때 받은 1000파운드의 칩을 무려 3만파운드로 불렸다. 바디가 어떤 게임을 어떻게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커뮤니티실드 우승의 기운이 계속 이어진 것만은 확실하다. 스리바다프라바 회장은 이날 우승 피로연에만 20만파운드(약 3억2000만원)를 쓴 것으로 보도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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