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연일 계속되는 물 방망이에 "니들이 프로냐?"고 힐난했던 구단주.
몸값 대비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슈퍼스타가 고개를 숙였다.
10년 3억4100만 달러의 천문학적 계약을 맺고 뉴욕 메츠로 이적한 유격수 프란스시코 린도어(28) 이야기다.
린도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전에 앞서 타격 부진에 대해 반성 모드로 일관했다. 그는 "올 시즌 공격적인 측면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나 주루적인 측면에서는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타격에 있어서 만큼은 내게 무슨 말이든, 마음껏 비난해도 달게 받겠다. 내가 못한 건 사실"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일갈에 대해 "선수들은 구단주의 언급이란 이유로 압력을 느끼고 있지 않다. 그저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는 분발의 의미로 좋게 받아들이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큰 돈을 쏟아부은 코헨 구단주는 기대 이하의 메츠 타선에 잔뜩 화가 났다.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프로 타자들이 어떻게 이렇게 비생산적일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난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뉴욕 메츠는 이날 경기 전까지 459득점으로 27위에 그치고 있다. 주포 린도어는 0.228의 타율과 11홈런, 36타점에 그치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한달 가까이 이탈해 있던 그는 23일 복귀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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