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정말 짜증난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오른종아리 부상 재활이 길어지자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트라웃은 22일(이하 한국시각)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부상 재활이) 정말 짜증난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올스타 9회와 AL MVP 3회 수상자인 트라웃은 5월 17일 이후 오른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7월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부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틀에 한 번씩 러닝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통증없이 매일 뛰는 건 무리라는 진단이다. 트라웃은 "부상을 하긴 했지만 재활은 힘든 과정이다. 답답하다. 빨리 복귀하고 싶지만 현명해져야 한다. 재활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뒤 복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라웃은 부상 전 36경기에 출전, 타율 3할3푼3리 39안타 8홈런 18타점, 출루율 0.466, 장타율 0.624로 맹활약 중이었다. 트라웃은 "측면 수비수보다는 자연스럽게 중견수로 복귀하는 것이 더 좋지만, 아직 코칭스태프와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할 때 기분은 너무 좋은데 운동 직후 너무 아파 답답하다. 예상했던 것보다 재활 과정이 너무 길다. 미치겠다"고 덧붙였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트라웃은 23일 리틀리그 클래식 경기가 열리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로 향한다. 비록 뛰지는 못하지만, 에인절스 리틀 야구팀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트라웃은 전 밀빌 리틀리그 출신이다.
트라웃은 청소년들이 물어볼 질문 중 한 가지를 예상하고 있다. 바로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에 관한 질문이다. 트라웃은 "오타니가 모든 야구장에서 받는 반응과 같은 것이라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팀들이 오타니를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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