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가 '물어보살'에 금의환향했다.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도쿄올림픽 근대 5종 종목에서 한국 최초, 아시아에서는 두번째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전웅태가 출연했다. 지난 해 '물어보살'에 출연해 비인기 종목 선수로서의 설움을 전했던 그가 1년 만에 메달과 함께 금의환향한 것.
전웅태가 등장하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밝은 표정으로 그를 맞았다. 전웅태는 '물어보살' 재출연 이유에 대해 "('물어보살'과의) 의리도 있지만, 다른 고민이 생겼다"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성적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제가 가는 길이 역사가 된다고 얘기해 주셨다. 하지만 내년 아시안게임이나 파리올림픽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다. 마음을 굳건히 다잡고 싶다"고 전했다.
올림픽 때 이야기를 꺼내자 전웅태는 "온도, 습도 모두 (한국과) 비슷해서 괜찮았다.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 도시락이 6첩 반상이었다"라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은 좋은 꿈을 꾼다는데 전 꿈을 안꿔서 조금 불안했지만 준비한만큼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까지 주변에서 큰 힘이 되어준 사람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한 그는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까칠하고 예민한 저를 받아주고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근대5종 모든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다 답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올림픽 이후 소개팅도 많이 들어온다는 전웅태. 그는 "보통 DM(다이렉트 메시지)로 많이 온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이럴 때는 좀 쉬는 게 낫다. 바로 누군가를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선배 운동 선수로서 조언했고 이에 전웅태도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수근이 "파리 올림픽 가기 전까지도 여자친구를 안 사귈꺼냐"고 묻자 전웅태는 "결혼도 해야 되고 2세 계획도 있으니 연애는 흘러가는대로 하고 싶다"며 쑥쓰럽게 웃었다. 이상형에 대해 묻자 "청순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며 아이유와 한효주를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았다.
마음을 다시 다잡고 싶다는 전웅태에게 서장훈은 "마음가짐을 지킨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파리올림픽 전까지도 부담이 크겠지만 신경쓰지 마라. 금메달이 아니라도 상관없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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