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두산 블라호비치의 피오렌티나 잔류,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에 어떤 영향 미칠까.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의 신성 블라호비치가 팀에 잔류한다. 그에게 관심을 보이던 구단들 입장에서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해리 케인(토트넘)의 이적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토트넘과 맨시티의 향후 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됐다.
세르비아 출신 21세의 젊은 스트라이커 블라호비치는 이번 여름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영입 타깃 1순위였다.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에서 40경기를 뛰며 무려 21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토트넘과 맨시티가 그를 원했다.
특히 토트넘과 맨시티 사이에서 애매한 관계가 만들어졌다. 토트넘의 간판스타 케인이 맨시티 이적을 선언했지만, 토트넘이 이를 허락하지 않으며 시간 끌기만 계속됐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날 시 대체 자원으로 블라호비치를 점찍었다. 재밌는 건, 맨시티도 케인을 영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블라호비치를 눈여겨봤다. 케인 문제가 정리돼야 블라호비치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케인 논란은 아직도 정리가 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블라호비치쪽에서 먼저 결단을 내렸다. 피오렌티나 구단 CEO인 조 바스토레는 최근 현지 매체 'DAZN'과의 인터뷰에서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에 남을 것이다. 우리 구단주가 이미 말한 것처럼, 그를 데려갈 수 없다"고 밝혔다.
피오렌티나와 블라호비치의 계약은 2023년까지 맺어져 있는데, 피오렌티나는 잔류 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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