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시간을 달리는소녀' '늑대아이'등 전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용과 주근깨공주'에 김상진 애니메이터를 비롯해, 유명 글로벌 창작진이
'엘사 아빠'로 잘 알려진 김상진은 디즈니 최초의 한국인 애니메이터로 '겨울왕국' '모아나' '라푼젤' 등의 작품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 스즈의 가상세계 아바타인 벨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이번 작업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러브콜로 성사됐다는 후문. 전작 '미래의 미라이'(2018)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던 당시, LA에서 김상진 애니메이터를 만나게 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훗날의 협업을 제안했다고 전해진다. '용과 주근깨 공주'로 성사된 두 창작자의 만남으로,거대한 운명 앞에주저하면서도내면의 강인함을 품고 있는 벨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또한 가상세계 U의 컨셉 아트는 영국의 건축가이자디자이너인 에릭 웡(Eric Wong)이 맡아 무한한 인터넷공간의 구조를 독창적으로 완성했다.이어서 '울프워크'(2020)를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다섯 편의작품을 올린 아일랜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카툰살룬의 톰 무어,로스 스튜어트 감독이 작품에 참여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를 시작으로 지금껏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판타지 세계관을 실현시켜온 크리에이터 사단도 빼놓을 수 없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전 작품을 함께한 아오야 마히로유키가 현실세계의 작화 감독을 맡았으며,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야마시타 타카아키가 가상세계의 작화 감독, 호리베 료와 시모자와 요헤이가 CG 디렉터를 맡았다.
이처럼 글로벌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한 '용과 주근깨 공주'는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노래할 수 없게 된 소녀 스즈가 50억 명이 모인 가상세계 U를 통해 화제의 가수 벨로 다시 태어나며 펼쳐지는 메타버스 힐링 판타지. '용과 주근깨 공주'는 제작비 300억원의 대작으로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오가는 놀라운 영상미와 웅장한 스케일을 선보인다. 제74회 칸영화제 '칸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호평 받았으며, 일본에서는 지난 7월 16일에 개봉해 흥행 순항 중으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역대 최고 흥행작 탈환을 앞두고 있다. 9월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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