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갈 데까지 간 분위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해리 케인이 팀에 대한 애정을 완전히 버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지난 22일 울버햄튼전을 마친 뒤 또 다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켜달라고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이 자신을 너무나 홀대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25일(한국시각) '케인이 또 다시 레비 회장에게 맨시티 이적을 요구하고 나섰다. 팀으로부터 너무 홀대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 사가'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듯 하다. 케인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부터 계속 다른 팀 이적을 타진해왔다. 케인을 원하는 팀도 많았지만, 그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문제는 토트넘 레비 회장이 케인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5000만파운드(약 2402억원)를 책정했다. 맨시티가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액수다. 일부러 이렇게 상한선을 높여 케인의 이적을 무산되도록 하려는 계획이다. 맨시티도 케인의 영입에 적극적이었으나 이적료 때문에 주춤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케인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다. 유로2020이 끝난 뒤 휴가를 받아 쉬고 왔는데,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팀 훈련에 제대로 복귀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하지만 케인은 팀에 이미 휴가 연장에 대한 의견을 전했고, 1주일 늦게 합류한다고 해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구단은 케인이 팀 훈련에 제대로 합류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함구했다. 결국 비난은 온전히 케인이 받았다. 이런 상황에 케인은 몹시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비 회장에게 재차 이적을 요구한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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