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판정은 민감하다. 조심스럽다. 말하고 싶지 않다."
패장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말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원정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포항(승점 35)은 무패를 '2'에서 마감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판정) 부분은 민감하다. 이 자리에서 말하면 조심스럽다.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준비하고 계획한대로 경기를 잘 진행했었다. 전북이 뭔가 만들어서 넣었다기보다 우리의 실책에서 비롯됐다. 두 번째 골도 우리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페널티킥이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한 것은 좋은 모습이었다. 패배를 빨리 떨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아직 체크하지 못했지만 타박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외국인 공격수에 대한 염려가 많다. 아직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다보니 그런 평가가 나온다. 초반보다는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팀에 비해 득점과 도움이 많지 않다. 팀에 어린 선수들이 교체로 들어갔다. 사이드에서 경합할 선수들이 필요했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우리 팀 선수 폭이 넓지 않다. 전술적으로 상황에 따라 교체를 해야한다. 좋은 선수가 들어가 흐름을 바꿀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은 28일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그 뒤에는 다시 전북과 격돌한다. 김 감독은 "우리가 충분히 승점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연달아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을 했다. 우리가 후반 15분만 잘 견디면 된다고 했다. 다음 경기는 강상우가 대표팀에 가게 돼 염려스러운 부분은 있다.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베스트11을 꾸려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위기를 넘기며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늘 새판을 짜는 게 힘들다. 그래도 선수들이 해주고 있어서 이 만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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