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이 주말 도쿄패럴림픽에서 나온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과 이어진 메달 레이스에 특별한 축하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도쿄패럴림픽에서 드디어 첫 메달이 나왔습니다.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다려온 소식입니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 한 개, 동메달 여섯 개로 오늘 하루 모두 일곱 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유도에서도 동메달을 땄습니다"라며 메달 소식을 생중계했다. "탁구 남자 1체급 단식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과 은메달이 이미 확정되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코치진도 수고 많았습니다"라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첫 메달 주인공과 메달 현황, 선수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언급하며 패럴림픽 홍보를 자청했다. "첫 번째 메달 주인공은 탁구 여자 단식 이미규 선수입니다. '메달을 따면 어머니께 걸어드리겠다'던 대표팀 막내 윤지유 선수가 뒤를 이었습니다. 남자 단식 박진철, 차수용, 남기원 선수가 빛나는 성과를 냈고, 엄마가 되어 돌아온 정영아 선수는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방금 경기를 마친 탁구 여자 단식 서수연 선수는 에이스의 면모로 은메달을 선사해주었습니다"라며 27~28일 주말동안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 등 무려 10개의 메달을 선수단에 선사한 탁구대표팀의 선전에 찬사를 보냈다. 유도에서 2연속 메달을 따낸 이정민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유도 이정민 선수는 멋진 한판승으로 동메달을 땄습니다. 국민들께 기쁨을 준
대표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썼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도쿄패럴림픽 선수들을 향한 국민적 응원을 당부했다. "도쿄패럴림픽은 대부분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선전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응원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온전히 전해져 더욱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선전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주말 메달 레이스를 앞둔 지난 27일 오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자 도쿄 선수촌에 각별한 메시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휠체어테니스 에이스 임호원의 대역전극(2대1승) 현장에서 만난 주원홍 선수단장(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은 "오늘 청와대 티타임 때 대통령님이 특별히 패럴림픽에 대해 말씀하셨다더라. 주말에 첫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격려하고 홍보하라고 하셨다고 한다. 이 메시지를 전 선수단이 공유했다. 대통령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관심에 폭염속에 땀흘리는 우리 선수들이 큰 힘을 내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의 장애인 스포츠 사랑은 각별하다. 3년전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 동메달 현장을 함께한 문 대통령은 선수들과 함께 얼음판 위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장애인 체육의 열렬한 팬이다. 평창패럴림픽 기간 내내 평창과 강릉 현장에서 장애인 국가대표들과 동고동락하며 응원전을 주도했다. 최근까지도 장애인선수들과 인연을 이어가며 직접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쿄패럴림픽 결단식에선 김정숙 여사가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면서 가자"는 영상 격려사로 선수단을 응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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