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D.P.'는 각자의 사연으로 탈영을 감행한 여러 군인의 이야기를 쫓는 구조다. 때문에 탈영병을 추적하는 장르적 재미와 D.P.조로 묶인 두 군인의 상반된 매력이 주는 코미디, 탈영병을 쫓아 전국을 누비는 로드무비와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액션 등 장르가 다채롭게 혼용되는 재미까지 배가됐다.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1일 온라인 인터뷰에서 "원작자인 김보통 작가는 작품에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사실 김보통 작가라는 시청자가 가장 신경쓰였다"고 웃은 한 감독은 "김 작가는 편집본도 안보고 (완성본을) 기다렸다. 완성본으로 보고 싶다고 하더라. 보고나서는 좋아해줬다. 원작의 결을 가져가려고 했던 제작진의 노력까지 알아줘서 감사했다. 사실 김 작가도 제작진의 한 명이라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원작의 제목에는 '개의 날'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부제를 뺀 것은 좀 더 대중에게 귀에 박히는 제목을 찾은 것이다. 부제 없이 명확하게 던져놓고 하고 싶었다. 또 회차마다 부제를 정해놨기 때문에 하나씩 보여줄 수 있었으면 했다."
끝으로 한 감독은 "이 문제를 간과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군대는 휴대폰도 반입이 되고 좋아진 부분도 있지만 더 좋아져야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가 중요한다. 앞으로 이런 일들이 있으면 안된다. 고발 메시지만 담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보는 분들도 그 이유를 찾았으면 좋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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