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로 공식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7번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8월 31일부로 마감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윙어 다니엘 제임스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번호 변경각'이 잡혔다.
스포츠 방송 'ESPN'의 데일 존슨 기자는 지난달 31일 트위터를 통해 호날두가 맨유 7번을 다는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21번을 달던 제임스가 이적한 뒤, 현재 7번 에딘손 카바니가 21번으로 번호를 교체하고, 영입생인 호날두가 7번을 쟁취'하는 그림이다.
존슨 기자는 이런 과정이라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도 승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까진 호날두가 7번을 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규정 M.5는 '카바니가 시즌 내내 7번을 달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카바니가 팀을 떠나거나, 프리미어리그 이사회로부터 특별 허가를 받게 되는 경우 외에는 호날두가 7번을 달 수 없다.
등번호 변경에 관한 특별 허가가 이뤄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하지만 제임스가 이적하면서 실타래가 풀렸다.
존슨 기자는 2012~2013시즌 토트넘 사례를 들었다. 당시 토트넘 10번이었던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가 함부르크로 이적했다. 25번이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비어있는 10번을 달았고, 영입생 위고 요리스가 25번을 받았다.
현재 맨유의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 단, 이 과정이 성립하려면 카바니가 등번호 21번을 받아들여야 한다. 카바니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21번을 달고 있어 21번이 낯설지 않지만, 클럽 레벨에선 주로 7번을 달았다. 지난해 10월 맨유에 입단한 뒤로도 7번은 카바니의 차지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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