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제시 린가드(29)의 의지는 너무나 확고했다. 아무리 좋은 조건과 편안한 환경이 펼쳐져 있더라도 그는 오로지 '친정팀' 복귀를 우선순위로 여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충성심이 뼛속까지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린가드가 직접 맨유 복귀의사를 웨스트햄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각) '맨유의 이적 방침에도 불구하고 린가드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원래 린가드를 웨스트햄에 영구 이적시키려고 했고, 웨스트햄도 이를 추진했지만 린가드가 직접 나서 맨유 복귀 의사를 밝혔다.
린가드는 지난 2020~2021 시즌 초반 맨유에서 자리를 잃었다. 결국 1월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됐다. 여기서 린가드의 또 다른 전성시대가 열렸다. 린가드는 새 팀에서 16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9골-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에이스급 활약 덕분에 웨스트햄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오를 수 있었다.
결국 웨스트햄은 린가드 완전 이적을 추진했다. 25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고, 맨유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려 했다. 하지만 결국 웨스트햄의 이런 계획은 무산됐다. 린가드는 맨유로 복귀했고, 웨스트햄은 이적 시장 마감일에 CSKA모스크바 출신의 니콜라 블라시치를 영입했다. 린가드가 직접 나서 맨유 복귀 의사를 전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축구전문매체 '90min.com'을 인용해 린가드가 웨스트햄 데이비드 설리번 공동회장을 만나 맨유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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