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축구다. 스페셜올림픽의 중점 사업 중 하나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맹과 SOK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축구 훈련지원, K리그 산하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팀' 출범 및 운영, 스페셜올림픽 K리그 통합축구 대회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9월 중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지도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통합축구팀을 K리그 8개 구단(강원FC, 경남FC, 대전 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8팀은 2달간 구단 소속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고 11월에 개최 예정인 스페셜올림픽 K리그 통합축구 대회에 참가한다.
또한, 양 기관은 K리그 통합축구 대회 기간 중 활약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스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 우승팀을 K리그 연말 시상식에 초청하는 등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8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한웅수 연맹 부총재는 "발달장애인 스포츠 문화예술 대표기관인 SOK와 뜻깊은 사업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 최근 폐막한 도쿄 패럴림픽을 보면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내 미디어 보도나 국민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을 느꼈다. 그만큼 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에 K리그도 동참해서 축구를 시작으로 국내 다양한 종목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훈 SOK 회장은 "우리나라 장애인체육단체와 프로스포츠단체간에 처음 시도되는 이번 공동사업은 스포츠분야를 넘어서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K리그 프로축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창단과 통합축구대회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차별이 없는 통합사회 구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업무협약식이 이루어지기까지 발달장애인에 대한 공익을 위한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연맹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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