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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루니 덕 봤잖아~" 즐라탄 6년전 직설인터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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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번째 데뷔전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 1기' 시절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 감독) 덕을 봤다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 맨유 두 가지 키워드와 관련된 다양한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2015년, 당시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던 즐라탄이 'BBC'와 한 인터뷰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평소 거침없는 언사로 유명한 즐라탄은 "루니와 호날두가 맨유에서 함께 뛸 때, 힘든 일은 루니가 다 했다"며 "그럼에도 호날두가 많은 골을 넣었단 이유로 루니는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각각 2003년과 2004년 맨유에 입단한 호날두와 루니는 2009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섀도 스트라이커 루니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진영 곳곳을 누렸다. 직접 슈팅뿐 아니라 주변 동료를 이용한 플레이를 즐겼다. 호날두는 상대적으로 드리블과 득점에 집중했다. 서서히 득점력을 끌어올린 호날두는 팀의 더블을 이끈 2008년 첫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즐라탄은 훗날 맨유에서 팀 동료가 되는 루니가 있었으매 호날두가 발롱도르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의견을 당시 피력한 것이다. 또한, 루니가 10년 가까이 맨유와 같은 빅클럽에서 활약한 것에도 놀라움을 표했었다.

한편, 루니는 8일 버밍엄 시티전 사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맨유 복귀와 관련 재영입 타이밍이 좋았다며, 올시즌 맨유가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