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코로나19가 만든 비극이다.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남미 선수들의 모습을 보기 쉽지 않아 보인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경기 때문이다.
일단 브라질 국적의 선수 8명(알리송, 피르미누, 파비뉴, 에데르송, 제수스, 프레드, 티아고 실바, 하피냐)이 소속팀 경기에 뛸 수 없을 전망이다. EPL은 레드 리스트 국가로 선수 차출을 금지했고, 이로 인해 브라질 국적의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발동해 이들의 경기 출전을 막았다. 브라질은 10일 페루와 경기를 치르고, 이 경기가 종료된 5일 후까지 해당 8명의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들도 진퇴양난이다. 브라질과의 경기를 준비하던 아르헨티나는 EPL 출신 선수들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로셀소, 로메로는 구단의 만류를 뿌리치고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기는 취소됐다. 이들은 벌금형 징계를 받게 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다른 남미 국가들 선수들의 사정도 비슷하다. 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대표팀 때문에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남미 출신 선수들로 베스트11을 만들었다. 화려한 면면이다. 골키퍼는 알리송이 나서고, 로메로, 실바, 콜롬비아의 산체스가 스리백을 이룬다. 미드필더는 부엔디아, 파비뉴, 프레드, 알미론이 서고, 스리톱은 하피냐, 제수스, 피르미누 브라질 트리오가 구성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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