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소' 황희찬(25·울버햄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자 1996년, 1997년생으로 구성된 '절친'들이 제 일처럼 기뻐했다.
황희찬은 11일 영국 런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4라운드에서 후반 18분 교체돼 투입 20분만에 팀의 추가골이자 데뷔골을 낚았다. 팀은 2대0 스코어로 시즌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동갑내기 수비수 김민재(24·페네르바체)는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문전 앞에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는 황희찬의 득점 영상과 함께 "가자♥"라고 애정이 담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황희찬과 기회만 생기면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진 1997년생 백승호(24·전북 현대)는 "들어갔는데 그냥 한번 더 넣어버리네. 멋지다 우리 브루다(브라더). 축하해ㅠㅜ. 아프지말고 쭉쭉 가자"고 말했다.
동갑내기 미드필더 황인범(24·루빈 카잔)은 "처음 만났던 13세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또래들의 동기부여가 되어주었고 지금은 많은 어린 친구들의 동기부여이자 우상인 너가 자랑스럽고 멋지다 정말. 누가 뭐라하든 본인의 길을 가는 모습은 친구지만 정말 많이 배운다!"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나상호(25·FC 서울)와 김문환(26·LA FC) 역시 하트를 날리며 황희찬의 데뷔골을 축하했다.
대표팀 주장이다 EPL 선배격인 손흥민(29·토트넘)은 EPL 공식 인스타그램의 황희찬의 골 영상 게시글에 찾아와 '좋아요'를 누르는 것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96~97즈'는 어느덧 대표팀 내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황희찬 나상호 황인범 김민재는 지난 7일 수원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에 나란히 선발출전해 한국의 첫 승에 기여했다.
권창훈의 선제결승골을 도왔던 황희찬은 울버햄턴 합류 직후 빠른 데뷔골로 찬란한 미래를 예고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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