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해시태그 쿠만아웃(#쿠만아웃)'.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팀 FC바르셀로나가 새 시즌 들어 극심한 부진으로 명성을 잃고 있다. 급기야 바르셀로나 팬들은 팀을 몰락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로날드 쿠만 현 감독을 지목하며, 온라인 상에서 퇴진운동을 시작했다. 개인 SNS에 '#KoemanOut(쿠만나가라)'는 문구를 넣기 시작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팬들이 쿠만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있다. 바로 세계적인 수비수인 헤라르드 피케를 뜬금없이 공격수로 투입하는 기행을 펼쳤기 때문이다. 쿠만 감독은 21일 홈구장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21~2022시즌 라리가 홈경기에서 피케를 공격수로 썼다. 후반 25분에 공격수로 교체투입됐다. 특별한 작전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공격수가 부족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현지 언론과 팬들은 평가하고 있다.
결과라도 좋았다면 덜 욕을 먹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날 그라나다에 선제득점을 내주고 고전하다가 후반 막판에 터진 아라우호의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로 인해 현재 리그 8위까지 떨어져 있다. 팬들이 화가날 이유가 충분하다. 팬들은 SNS에 해시태그로 '쿠만 아웃'을 내걸고 나섰다. 무능력한 전술과 선수기용 방식에 지쳤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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