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사비는 준비가 됐다."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전 동료이자 레전드 미드필더 사비의 친정팀 감독 부임에 힘을 실어줬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개막부터 위기다. 개막 후 4경기 2승2무로 패는 없지만, 약체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따지 못하며 분위기가 처지고 있다. 이에 로날드 쿠만 감독 경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등이 새 감독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레전드 출신 사비 감독도 최종 5인 후보 안에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사비는 카타르 알 사드에서 말년을 보낸 뒤, 2019년부터 바로 감독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쿠만 감독 부임 시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당시 알 사드와 재계약을 선택하기도 했다.
이니에스타는 2002년부터 사비와 함께 바르셀로나, 스페인 중원을 책임졌다.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함께 1441경기를 뛰었다. 7번의 리그 우승,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지금은 일본 비셀 고베에서 뛰며 아직 현역 생활을 하고 있다. 누구보다 사비를 잘 안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새 감독 후보 사비에 대해 "준비가 된 것 같다. 만약 당신이 바르셀로나 벤치에 있는 사비를 상상한다 해도 충분하다. 그는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일하기 위한 준비, 훈련을 해왔다. 그는 이 일에 도전할 만한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니에스타도 은퇴를 생각해야 할 시기. 그는 자신의 지도자 준비에 대해 "지도자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여전히 현역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을 생각하기 어렵다. 물론,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사실이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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