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로 이틀 연속 1대0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시즌 12차전에서 9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이원석의 중견수 앞 끝내기 안타로 1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NC전 6연승을 달렸고, NC는 이틀 연속 영봉패 속에 8연패에 빠졌다.
승부는 0-0 팽팽하던 9회말 2사 후 갈렸다.
강민호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성표로 교체됐다. 이원석은 이용찬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6㎞ 패스트볼을 중전 적시타로 연결해 승부를 끝냈다.
양 팀 선발 최채흥과 신민혁이 지배한 경기였다.
두 선발 투수는 절묘한 제구와 공격적 투구를 앞세워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명품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최채흥은 8이닝 5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1회 1사 후 알테어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6회 2사까지 16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실로 놀라운 역투였다.
0-0이던 8회 처음이자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다. 무사에 박준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알테어와 나성범을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하고 113구 역투를 마쳤다.
신민혁도 선발 7이닝 2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2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를 잡아낸 신민혁은 3회 1사 후 오선진의 사구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4회가 유일한 위기가 될 뻔 했다. 선두 피렐라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다. 후속 오재일을 땅볼 처리해 1사 1루. 강민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살짝 몰리면서 좌익선상 빨랫줄 타구가 나왔다. 2루타성 타구. 하지만 좌익수로 출전한 최정원이 빠른 발로 전력질주 한 뒤 몸을 날려 글러브에 공을 넣었다. 선취점을 막은 슈퍼캐치였다. 6회에는 삼성이 자랑하는 구자욱 피렐라를 K-K-K로 잡아냈다. 7회 2사 후 김동엽에게 2번째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헌곤을 삼진 처리하고 올시즌 최고 피칭을 완성했다. 7이닝은 자신의 최다이닝 타이 기록이었다.
삼성은 9회 최지광을 투입해 최채흥의 무실점을 이어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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