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하이클래스' 조여정 표 고밀도 감정연기가 화면을 장악했다.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연출 최병길, 작가 스토리홀릭)'에서 조여정은 하루 아침에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리며 행복했던 삶이 하루 아침에 악몽같이 변해버린 인물 송여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6회에서 조여정의 호연은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믿었던 남편 지용(김남희)의 휴대폰 속 그의 숨겨진 여자 나윤(박세진)을 마주하게 된 장면에서 조여정은 떨리는 손과 흔들리는 눈빛, 서서히 차오르는 숨소리로 여울의 충격적인 심정을 그대로 녹여냈다.
이어 지용과 나윤을 연상한 그림을 짓밟는 모습 속 조여정은 거침없는 액션과 분노에 눈물을 터트리며 끌어오르는 감정의 생생함을 전했다. 또한, 나윤을 향한 단호한 말투와 냉담한 눈빛은 폭발과 절제 사이를 넘나들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한 것.
이처럼 조여정은 휘몰아치는 사건 속에서 변주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촘촘히 짚어내며 깊은 여운 남겼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고밀도 감정열연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견인하기 충분했고 극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물. 매주 월,화 밤 10시 3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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