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발가락 부상으로 1군 말소된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정찬헌이 곧 복귀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찬헌이 현재 1군과 동행하며 함께 훈련 중이다. 열흘을 채우면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들어가는데 지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찬헌은 지난 21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실점한 뒤 1군 말소됐다.엄지 발가락에 마찰이 생기면서 발톱이 들리는 증세를 보였다. 홍 감독은 "최근 페이스도 떨어지고 밸런스에도 이상이 생겼을까봐 염려스러웠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소 사유를 밝힌 바 있다.
정찬헌은 후반기 키움의 순위 싸움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7월 27일 서건창과 1대1 트레이드로 LG에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정찬헌은 후반기 7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단 1승에 그쳤으나, 9월 초까지 5경기 동안 호투를 거듭하면서 팀의 선발진 공백을 메우는 데 일조했다. 부상 여파로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지만, 휴식을 마치고 복귀하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정찬헌의 복귀를 계기로 키움 선발진도 안정감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찬헌의 등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 감독은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히면서 일정을 조정할 뜻을 밝혔다.
한편, 25일 고척 롯데전 사구 뒤 광배근 통증을 호소했던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홍 감독은 "선수는 26일에도 '괜찮다, 계속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쉬지 못한 채 잔부상을 안고 계속 출전해왔던 터라 사구 여파가 굉장히 클 것 같아 염려했다. 오늘부터는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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