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타니 쇼헤이의 본심이 담긴 한마디가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또 한번 10승 도전에 실패한 것.
오타니는 이날 경기후 인터뷰에서 선수라면 누구나 가지는 승리에 대한 갈망을 밝혔다.
에인절스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오타니는 "물론 팬들도 좋아하고, 구단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면서도 "그 이상으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선수라면 그런 마음이 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열풍이 불기는 했지만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다.
2023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오타니로서는 2년 뒤 에인절스를 떠날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비칠 수 있는 것.
이에 팬들은 SNS를 통해 여러 얘기를 쏟아냈다. "오타니는 부상 이후 더 발전했지만 팀은 그러지 않았다", "오타니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팀에 있는 것이 비극이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더 강한 팀에서 플레이를 해야한다", "에인절스 팬으로서 그와 재계약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가 이길 수 있는 팀에서 뛰는게 좋을 것 같다" 등 주로 오타니의 마음을 이해하는 팬들의 얘기가 많았다.
앞으로 2년 남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오타니를 에인절스가 잡을 수 있을까. 그를 얼마에 잡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를 플레이오프에서 뛸 수 있게 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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