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페레즈는 30일(한국시각) 홈구장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3번 타자-포수로 출전해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중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48호. 페레즈는 하루 전에도 시즌 47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선 상태다.
이틀 연속 홈런으로 페레즈가 홈런 레이스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48개를 기록 중인 페레즈에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46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45개)가 따라붙고 있다. 이들이 몰아치기를 통해 흐름을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페이스를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는 페레즈와 게레로 주니어, 오타니의 행보는 차이가 있다. 특히 투-타 겸업 시즌을 하면서 전반기에만 33홈런을 쏘아 올렸던 오타니는 후반기 홈런 수가 ⅓로 줄어든 것 뿐만 아니라 타격 부진까지 겹치는 등 좀처럼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페레즈는 2011년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7차례 올스타 선정 및 골든글러브 5회, 실버슬러거 3회 등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거듭났다.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엔 시리즈 MVP로 선정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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