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팀은 지난 16일 원격 비대면 라이브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을 국내 처음으로 시연했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 22명의 심장분야 전문의에게 원격으로 고난이도 부정맥시술 전 과정을 하이브리드 수술실에 설치된 최첨단 영상 송출, 네트워크 통합 조정 장치 등을 이용해 선보였다.
이전에는 라이브 수술 시연을 위해서는 전문 라이브 방송팀이 수술실 현장에 참여하여 중개하였으나,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방역 수칙에 따라 수술실 출입을 할 수 없어 심장전문의 교육과 소통에 매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환경을 보완하고자 하이브리드 수술실에 설치된 최첨단 영상 송출 및 제어 장치를 활용해 수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직접 첨단 장비를 이용해 고도의 술기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Zoom을 통해 송출해 전국의 참석자들이 원거리에서 생생한 현장 시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은 방사선 투시 영상 없이 심장 내 초음파를 허벅지 정맥을 통해 심장 내에 위치시켜 심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부정맥시술을 시행한다. 이 시술법은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어 임신부나 성장을 앞둔 소아, 노약자 등의 부정맥 환자에게도 매우 적합하다.
임홍의 교수는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은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많은 심장분야 전문의들이 우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부정맥 치료발전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감 있는 첨단 수술 중계 교육을 이어가 원거리에서도 직접 수술실을 방문하는 불편함 없이 손쉽게 소통하는 교육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홍의 교수는 심방세동 치료의 대가로서 국내 유일의 심장 내 초음파(ICE) 공인 지도전문가 자격을 갖추고 매년 400례 이상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난이도가 가장 높은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은 800례 이상 시행하고 있고,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은 현재까지 650례를 시행해 국내 최다 시술 경험을 갖고 있는 부정맥 치료 권위자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019년 국내 최초 '심장 내 초음파 교육센터', '풍선냉각도자 절제술 교육센터',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교육센터',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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