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뉴(영국 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새로운 공격 듀오가 탄생했다. 황희찬 그리고 라울 히메네스였다.
울버햄턴은 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황희찬이 2골을 모두 넣었다.
이 날 황희찬은 스리톱의 왼쪽 날개로 나섰다. 중앙에는 히메네스, 오른쪽에는 트린캉이었다. 황희찬의 움직임은 폭넓고 날카로웠다. 계속 뉴캐슬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전반 20분 황희찬은 첫 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이었다. 왼쪽에 있던 황희찬이 오른쪽으로 쇄도했다. 중원에서 히메네스가 볼을 잡았다. 상대 선수를 제쳤다. 그리고 스루패스를 찔렀다. 황희찬이 볼의 방향을 살짝 돌려놓는 슈팅을 시도했다. 골이었다.
황희찬은 도움의 기회도 잡았다. 전반 40분 왼쪽 라인을 돌파로 무너뜨렸다.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히미네스가 볼을 흘렸다. 트린캉이 볼을 때렸다.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황희찬의 도움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황희찬은 후반에도 맹활약했다. 후반 14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히메네스와의 호흡이 빛났다. 히메네스가 볼을 잡았다. 황희찬이 달렸다. 스루패스. 황희찬이 다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후반 30분 왼쪽을 돌파했다. 그리고 크로스했다. 히메네스가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발에 맞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은 교체아웃됐다.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황희찬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