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바람잘 날 없는 FC바르셀로나다.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는 로날드 쿠만 바로셀로나 감독이 또 한번 굴욕을 당했다. 호안 라포르타 바로셀로나 회장이 네덜란드 출신의 쿠만 감독에게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 금지령을 내렸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쿠만 감독이 A매치 휴식기간 중 네덜란드 방송 HLF8에 출연할 계획이었지만 라포르타 회장이 제지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언론도 '쿠만 감독이 지난 주 수요일 인터뷰에 동의했지만 라포르타 회장이 월요일 인터뷰를 금지시켰다'고 부연했다.
쿠만 감독은 최근 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쿠만 감독이 자신의 거취를 놓고 가타부타 자국 언론에 이야기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관측된다.
쿠만 감독의 위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안드레아 피를로 전 유벤투스 감독, 차비 에르난데스 알사드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대표팀 감독 등이 후임 사령탑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