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캡틴이 요즘 타격 머신이다. 오늘도 활약했다."
가을맞이 지각변동을 이끈 '캡틴' 전준우의 맹활약에 사령탑도, 최고참 감탄을 금치 못했다.
롯데 자이언츤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하루 2승을 거뒀다. 지난 6월 27일 미뤄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7대6으로 승리했고, 이어진 본경기에서도 이대호의 통산 350호 홈런과 두산 선발 미란다에 맞서 5이닝 1실점으로 역투한 이인복을 앞세워 7대2 승리를 거뒀다. 이제 5위와의 격차는 1경기반까지 줄어들었다.
전준우는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이 경기 5타수 3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이어진 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0-0으로 맞선 6회, 두산 수비진이 볼을 흘린 사이 재빠르게 홈을 파고든 센스도 돋보였다.
래리 서튼 감독은 "이인복이 매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훌륭하게 5이닝 노히트를 해냈다. 타자들도 싸우고 또 싸워서 굳게 막혀있던 벽(미란다)을 뚫어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요즘 캡틴이 타격머신이다. 오늘도 활약했다"면서 "우리 투수들도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강팀 상대로 2경기를 모두 잡아 기분이 좋다"고 강조?다.
경기 후 히어로 인터뷰에 나선 이대호 역시 전준우를 향한 폭풍 칭찬에 나섰다.
이대호는 '요즘 포스트 이대호로 불리는 한동희의 활약이 좋다. 보고 있으면 뿌듯한가'라는 질문에 "한동희 뿐만 아니고 전준우도 제 (팀)후배다. 요즘 기가 막힌다. 방망이에 맞추기만 하면 안타가 된다. 보면서도 신기할 뿐"이라며 웃었다.
이어 "전준우가 (올시즌 내내)감이 좋으니 앞뒤로 다 같이 올라오는 분위기다. 또 다들 컨디션이 좋으니 설령 안 좋을 때도 서로 커버가 된다. 그러다보니 부담도 덜 되서 금방 좋아진다. 이게 강팀 아니냐"며 기꺼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60승(63패5무)을 기록, 5위 키움 히어로즈(61승61패6무)에 단 1경기반 차이로 따라붙었다. 6위 SSG 랜더스-NC 다이노스와는 반경기 차이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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