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12일 호주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둔 일본 축구 A대표팀의 긴박한 상황을 드러내는 한 장면이 포착됐다. 일본 A대표팀의 주축 선수 6명이 훈련 도중 그라운드 한쪽에 모여 긴급 회동을 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축구는 발등에 큰 불이 떨어졌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서 초반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3경기서 1승2패. 승점 3점에 머물러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이상 9점)에 크게 뒤처져 있다. 일본은 12일 홈에서 호주와 아시아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일본 매체들은 이번 호주전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일본 사령탑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경질이 유력하다는 보도까지 했다. 최종예선 조 1~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위가 되면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하는 험난한 여정에 처하게 된다.
일본은 직전 사우디 원정에서 패한 후 돌아와 9일 일본 지바에 캠프를 차렸다. 첫 훈련 도중 조깅 후 그라운드에서 주축 선수 6명이 모였다. 주장 요시다, 도미야스 나가토모 사카이 엔도 그리고 미나미노가 모였다. 전현직 유럽파들이다. 좁게 둘러모여 뭔가를 상의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한다.
도미야스는 "모두가 이기고 싶어한다. 또 월드컵에 가고 싶다. 아직 우리의 그런 감정이 드러나지 못했다. 어떻게 하면 팀으로 한데 모여 승리할 수 있을까. 우리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선수들끼리 서로 많은 얘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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