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롯데의 '승리요정' 이인복이 또 한번 승리를 챙겼다.
팀의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는 중요한 승리였다.
이인복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5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7안타 4사구 2개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 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2루타 3개를 쳤고 전준우는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대호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이인복이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먼저, 이인복이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이상을 던지며 흐름을 가져온다.
그후 투입된 불펜은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고, 야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해 리드를 지켜내는 공식이다.
이날 역시 이인복에게 '인복'이 넘쳤다.
6회부터 등판한 김도규,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호투를 펼쳤다.
롯데 내야수들은 위기의 순간마다 호수비를 펼치며 이인복의 승리를 도왔다.
LG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안중열, 마차도, 정훈의 활약상을 담았다.
deer@sportschosun.com /2021.10.15/
롯데가 3-1 리드를 이어가던 4회초 1사 3루에서 유강남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마침 전진 수비를 하고 있던 마차도는 타구를 잡아 주저없이 홈에 뿌렸다.
포수 안중열이 정확하게 이영빈을 잡아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 갈수 있는 상황에서 마차도와 안중열의 케미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빠른 발을 이용해 2루에 이어 3루까지 훔치는 데 성공한 이영빈도 마차도의 레이저 송구는 피할 길이 없었다.
5회초 LG에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 왔다. 첫 타석 우전안타에 이어 두번째 타석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홍창기가 5회에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1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역시 이날 타격감이 좋았던 김현수, 2루수를 향해 땅볼을 날렸다. 안치홍의 송구를 잡은 마차도는 매끄러운 병살 플레이로 연결 시켰다.
이것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이인복은 서건창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LG는 6회초 무사 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한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롯데 내야진은 더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유격수 마차도가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오지환을 잡아내고 있다.
7회초에도 롯데 수비진이 찰떡궁합을 뽐냈다.
1루 주자 홍창기가 2루를 향해 리드를 하고 있는 것을 본 포수 안중열이 견제구를 뿌렸다.
송구를 받은 1루수 정훈이 베이스를 향해 몸을 날렸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 홍창기 몸을 타고 넘는 동안 저절로 태그가 이루어졌다.
심판은 세이프 콜을 외쳤다. 하지만 정훈은 자신 있게 손가락을 돌렸고,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아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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